LIV, PGA 투어 | 너네 같은 골프 대회잖아. 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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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LIV 투어에 대한 간단한 지식

     

    LIV 골프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돈으로 2022년에 생긴 투어 경기입니다. LIV는 로마 숫자 54를 의미하며, PGA 투어와 다르게 짧은 54홀로 승부를 가립니다. LIV 골프 투어는 그렉 노먼은 리더로, 필 미켈슨은 설계를 하고 있는 골프 투어입니다. LIV 투어와 PGA 투어가 사이가 안 좋은 이유는 그렉 노먼과 필 미켈슨의 생각으로 생깁니다.

     

    LIV 투어를 설계하는 필 미켈슨은 엘리트 선수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PGA 투어에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PGA 투어는 30명으로 운영하면서 상금을 보장하고, 경기 진행을 보장하고, 무명 선수가 운으로 우승하는 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필 미켈슨은 LIV 투어에 참가한 이후로 PGA 투어는 선수들로 장사를 하면서, 재산을 쌓는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킵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인 매수로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셈보, 더스틴 존슨 등등 인기 선수를 LIV 투어로 데려갑니다. 

     

    실제로 LIV 투어는 무조건 상금을 보장하고, 경기 진행 시간도 짧고, 선수를 보장하는 혜택이 PGA 투어보다 많습니다.

    PGA 투어에 대한 간단한 지식

     

    재밌는 사실은 PGA 투어도 LIV 투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원래 PGA는 골프를 알려주는 레슨 프로 위주의 협회였습니다. 그 안에 골프 경기를 나서는 투어 선수들이 있었죠. 그러다가 프로 골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투어 선수들이 벌어오는 돈이 많아졌습니다. 골프 협회는 골프가 성장하려면 골프를 알려주는 레슨 프로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투어 프로는 돈을 나누기 싫다면서 PGA 투어로 독립했습니다.

     

    필 미켈슨의 말대로 PGA 투어가 LIV 투어보다 불편하고, 상금도 적고, 경쟁을 시키지만, PGA 투어가 하는 일이 골프 선수들에게 상금만 주는 건 아닙니다. PGA 투어는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방송하고, 경기를 지원하는 파트너들에게 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기부를 하면서 자선 사업도 합니다. 정말 골프를 성장시키고 보호하면서 골프 선수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죠.

     

    돈만 생각한다면 LIV 투어를 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GA 투어에 속한 사람들은 골프 선수죠. 한번 우승해도 엄청난 상금을 받는데, 그 들에게 더욱 중요한 건 명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콜린 모리카와, 로리 맥킬로이, 쇼플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고, 최고의 선수들은 PGA 투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콜린 모리카와 그리고 존 람의 발언은 PGA 투어에 남는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게 해 줍니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은 " PGA 투어는 돈 말고 역사가 있다 "라고 말했으며, 모리카와는 " 내 목표는 PGA 투어에서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발언으로 알 수 있는 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PGA와 LIV 논란, 쉽게 이해하기

     

    이 문제는 귀화 문제를 생각하면서 접근하면 좋습니다. 돈이 많은 LIV는 중국, PGA 투어는 한국으로 생각하면, 중국으로 귀화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애국심이나 명예를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돈이나 혜택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위기를 느낀 PGA는 LIV로 간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LIV 투어를 왕따로 만들려고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LIV 투어의 상금으로 인해서 더 큰 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경기 방식도 선수나 팬들이 지루하지 않게 변하고 있죠. 그렇기에 이 문제는 'PGA가 좋고, LIV는 나쁘다'라는 흑백논리보단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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