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면 평생 써먹는 골프 에티켓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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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머리를 올리는 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물이랑 매너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목차

     

    머리 올리기 전에 알아야 할 준비물, 매너

     

    1) 머리 올리기 복장은 마음대로 입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제가 편한 티에, 골프 바지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 해도 사람들은 4대 브랜드로 사서 입을 겁니다.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PXG, 캘러웨이, 말본 같은 옷을 입고 첫 라운딩을 나갑니다. 그래서 머리 올릴 때 복장은 아무거나 예쁜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요즘은 복장 규정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슬리퍼, 반바지는 안 입는 편이 좋습니다.

     

    2) 모자, 셔츠, 골프 바지, 골프화를 입고 라운딩을 즐기면 됩니다. 골프화는 나이키 인피니티 투어나 하이퍼 플렉스를 추천합니다. 스파이크가 좋으면 하이퍼 플렉스, 스파이크리스가 좋으면 나이키 인피니티 투어를 추천합니다. 

     

    3) 볼은 절대 새 볼 쓰지 마세요. 로스트볼도 테일러메이드 TP5, 타이틀리스트 PRO V1, 캘러웨이 크롬소프트 금지입니다. 20~30개 정도 넉넉하게 들고 가세요. 퍼터할 때나 동반자한테 양해를 구하고 새 볼 써보세요. 아니면 다 잃어버립니다.

     

    4) 골프백에 이름은 무조건 써야 합니다. 새 거라서 비닐도 안 벗기고, 네임텍도 안 다는 사람들 있는데, 자기 백 때문에 카트 안 나와서 늦으면 동반자한테 눈치보입니다.

     

    5) 보스턴 백을 사용하면 좋고, 안 써도 좋습니다. 요즘은 편해져서 골프웨어를 입고 가니까요. 안 쓴다면 칫솔은 챙겨가세요. 보스턴 백을 사용하고 싶다면 갈아입을 옷, 속옷, 신발주머니에 골프화를 넣어두시면 됩니다. 선크림은 골프장에 있는데 본인 거 쓰는 게 좋습니다. 

     

    6) 볼마크, 티, 골프 장갑은 당연히 챙겨야 합니다. 볼마크는 비싼 거 쓰면 잃어버리니까, 동전으로 하세요. 티는 나무보다 플라스틱 티 쓰시면 좋습니다. 처음에 꽂기 힘드니까, 안 꽂는 티도 좋습니다. 

     

    에티켓

    머리 올린다고 말하면 다들 잘해주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1) 항상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스크린도 아니고 클럽 일일이 바꾸지 말고, 7번 하고 S만 뽑아서 치면서 걸어갑니다. 먼 거리 갈 땐, 남 따라서 걷지 말고 카트를 타고 가는 편이 모두에게 좋습니다. 나는 칠 여유가 있어서 좋고, 동반자는 나 때문에 진행 안 쫓겨서 좋습니다.

     

    2) 조용하게 할 땐, 조용해야 합니다. 남이 치거나 준비할 땐, 조용히 합니다.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잘 쳤으면 굿 샷, 나이스 샷을 말하면서 호응을 해줍시다.

     

    지키면 좋은 규칙들

     

    1) 벙커 샷은 칠 때 말고 채가 모래에 닿으면 안 됩니다. 연습 스윙으로 모래를 파도 안되고, 채가 닿으면 벌타입니다. 그리고 스윙하고 난 뒤에 고무래로 정리를 잘하고 나와야 합니다.

     

    2) 그린 위에서 발 끌거나, 점프하거나, 뛰면 안됩니다. 파나 버디를 하면 좋은 건 알지만 점프해서 그린이 상하면 물어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이 퍼터를 준비하고 있을 때, 앞을 걸어가거나 퍼팅 라인을 밟으면 안됩니다. 항상 올라오면 마크를 하는 걸 습관으로 합시다.

     

    3) 골프는 항상 먼 공부터 치는 게 원칙입니다. 원구선 타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향해서 연습을 하거나 샷을 하면 안 됩니다. 카트 방향으로 빈 스윙을 하면 안됩니다.

     

    4) 볼이 나가면, 포어라고 외치고, 포어 소리가 들리면 머리를 숙이고, 손으로 이마를 가립니다. 볼이 나가도 포어를 안 하는 걸 멋진 거라고 생각하는 건달들이 있는데, 안 해서 사람 맞아서 침 흘리면 책임져야 합니다. 골프는 지킬 걸 지킬 수록 멋있어 보이는 스포츠입니다.

     

    5) 스코어보다 규칙을 잘 준수하고, 남들을 배려할 때 멋진 사람이 되는 겁니다. 축구나 야구처럼 골프는 잘 친다고 멋있는 게 아닙니다. 남을 배려하면서 잘 치는 게 최고고, 남을 배려만 해도 멋진 사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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