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지식 / / 2023. 5. 4. 16:42

피시방, 숙식 노가다 라면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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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끓이기

 

준비물 : 신라면, 계란 한 개

 

  1. 신라면을 정량의 아마 550ml 물에 끓인다.
  2. 라면을 다 끓이고, 면을 다 건진다.
  3. 끓는 국물에 계란을 풀어서 넣는다.
  4. 그 국물을 면 위에 붓는다.
  5. (필수 아님) 액젓 한 스푼, 얇은 파도 계란하고 넣어도 됨.

 

 

라면이 제일 맛있는 순간

 

나도 라면을 안 좋아하지만, 라면이 맛있는 순간이 있었다. 숙식 노가다할 때, 아침으로 먹는 라면 그리고 피시방에서 먹는 라면이었다. 이 조리법은 고덕에 있을 때 함바 식당에서 내가 어깨너머로 훔쳐온 방법이고, 피시방 알바할 때 매출을 올리는 걸로 유용하게 써먹었다. 라면을 안 먹고, 싫어하는 사람도 먹어보면 나한테 무조건 다시 끓여달라고 한다.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고, 대체품으로는 안성탕면이 있다. 나도 너구리를 좋아하지만, 너구리랑 오동통면 같은 라면은 이 조리법으로 끓이면 계란이 국물에 있는 고춧가루를 다 먹어서 국물이 맹탕처럼 변한다. 그래서 이 조리법으로 라면을 끓일 땐, 무조건 신라면이나 안성탕면으로 끓여야 한다.

 

이후에 TV에서 나오는 조리법을 참고 삼아서 액젓도 넣어보고, 파도 넣어봤다. 튜닝의 끝은 순정인 것처럼 나는 기본으로 끓인 라면이 제일 맛있었다. 액젓은 국물이 졸아서 짜고, 파는 계란과 같이 넣으면 안 익고, 처음부터 넣으면 계란하고 덩이가 져서 부드러운 계란 맛이 없어진다. 그래서 나는 순정에 질린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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