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줄거리, 이 소설은 성장소설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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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이 소설은 왜 남자끼리 키스를 하고 내용은 어려운 걸까요?
이 소설의 줄거리를 안 읽어도 읽은 것처럼 만들어드립니다.
처음에 줄거리를 적고, 이후에 데미안 싱클레어 키스와 데미안이 한 말의 의미를 해석하겠습니다.

 

데미안 줄거리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에게 끌리며 내면이 성장하는 소설입니다.

 

에밀 싱클레어는 엄격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온 순수한 소년입니다. 그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세상을 이분법적인 사고로 생각합니다. 세상의 밝은 면은 평화가 있고, 어두운 면은 불안하고 사람들을 유혹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에밀 싱클레어는 자신의 집과 세상이 평화로운 밝은 면에 있다고 믿습니다.

 

학교에서 에밀 싱클레어는 크로머라는 아이에게 돈을 뺏기고 있었습니다. 크로머는 어른스럽고 어두운 세상에 속한 아이입니다. 에밀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돈을 뜯기면서 크로머와 똑같이 가족들의 돈을 훔치고, 가짜 돈을 가져가는 등의 어두운 세상에 조금씩 속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생활을 보내던 중 싱클레어의 학교에 데미안이 전학을 옵니다. 데미안은 어른스럽고, 에밀 싱클레어가 믿던 성서의 이야기를 색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를 크로머에게 구해주고, 싱클레어에게 내면을 들어다 보도록 조언을 하면서 그를 내면의 세계로 이끌어냅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영향으로 자신이 살아온 방식과 살고 있는 세상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학교를 졸업하면서 멀어지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잊고 살아갔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싱클레어는 대학을 진학하고 기숙사 친구로 인해 술과 마약, 여자 등의 어두운 세상을 경험하면서 방황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살아오던 밝은 세상, 그리고 데미안이 이끌어준 찬란한 미래를 망쳤다는 생각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김나지움에서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하고 편지를 써도 답장을 안 보내는 데미안에게 나쁜 감정마저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공원에 가게 된 싱클레어는 그 곳에서 어느 소녀를 만납니다. 소녀는 싱클레어와 말 한마디 한 적도 없지만, 싱클레어는 그 소녀의 이름을 베아트리체라고 하면서 광적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사랑은 싱클레어를 다시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주고,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를 생각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문득 그림을 본 그는 충격을 먹는데 그 초상화의 얼굴은 바로 데미안이었습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말, 자신의 어두운 면에 빠졌던 기억들을 모두 생각하며 데미안의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다시 밝은 세상에서 열심히 살기 시작합니다. 싱클레어는 김나지움을 모범생으로 졸업하고, 베아트리체도 싱클레어의 추억으로 사라집니다.

 

이후 싱클레어는 길에서 데미안과 재회하고, 그의 집에서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납니다. 데미안의 어머니이자, 연인인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가 첫 눈에 반할 정도의 매력을 가진 꿈 꾸던 여인상입니다.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에게 사랑과 꿈, 예술을 배우면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에바와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 에바 부인과 데미안이 연인이란 것은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연인과 다른 의미입니다. 에바 부인과 데미안은 서로 영혼을 공유하며 서로의 마음 속에마음속에 서로가 있는 연결된 관계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데미안과 싱클레어, 에바 부인 이 셋은 서로 마음속에 서로가 있는 영혼을 공유하는 사이가 될 관계입니다.

 

에바와 데미안의 말대로 세계 1차 대전이 발생하고 싱클레어도 전쟁터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전쟁 중 부상을 당한 싱클레어는 병원에 누워있는 데미안과 만납니다. 데미안은 죽어가는 상태였고 싱클레어에게 이게 마지막 만남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싱클레어에게 입맞춤을 합니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입맞춤을 한 뒤 정신을 잃고 깨어났을 땐 데미안은 자신의 내면에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과 편지로 연락을 하고, 데미안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되고, 에바 부인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데미안을 읽으면 생기는 의문

 

  1. 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키스를 했을까?
    •  데미안이 싱클레어와 키스를 할 땐, 그와 만나는 마지막 순간이였습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를 친구, 형제, 연인 그 이상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싱클레어와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받고, 마지막 순간에도 싱클레어와 가장 친밀한 스킨십을 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키스를 한 뒤에 싱클레어의 마음속엔 항상 데미안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2. 데미안과 에바 부인은 왜 연인일까?
    • 데미안과 에바 부인만 연인이 아니라, 싱클레어를 포함한 셋은 연인입니다.
      셋은 서로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서로를 품고, 자신의 영혼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습니다. 데미안과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도 가족이자 연인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그를 성장시킵니다.
  3.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 보통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관계를 사랑하는 연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친구이자, 연인이자, 가족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관계 그 이상이 그 둘에게 있습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그를 이끄는 선생님 같다 할 수 있겠습니다.
  4. 아브락사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무슨 말인 걸까?
    • 싱클레어는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 싱클레어가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성장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게, 새가 알을 깨고 성장을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 다 그렇듯, 읽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소설 데미안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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