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니스트 허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대한 줄거리와 이 책이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한 생각, 어떤 점이 특히 감동적이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노인과 바다 줄거리
노인과 바다의 줄거리는 별 게 없습니다. 책도 짧고 내용도 간단하죠.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84일 동안 물고리를 못 잡은 노인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함께 배를 타던 소년이 있는데 소년의 부모는 물고기를 못 잡는 노인의 배보단 다른 배를 타게 합니다. 그래서 노인은 혼자서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가는데, 그날 노인의 낚싯대에는 커다란 청새치가 미끼를 뭅니다. 그 청새치와 노인은 며칠 동안 바다에서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던 중 노인은 죽이려는 청새치에게 형제라고 부를 만큼 애정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노인은 목적을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배보다 커다란 청새치를 죽여야 한다는 목적을 절대 잊지 않았죠. 긴 사투 끝에 노인은 청새치를 낚아 올립니다. 노인은 그런 청새치를 형제라고 부르면서 이 위대한 청새치를 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을 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청새치를 죽인 죄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가 죽은 청새치의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와 싸우지만, 청새치는 노인의 노력에도 뼈만 남습니다. 결국 상어에 대항할 수단이 남지 않은 노인은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서 잡니다. 그리고 노인을 걱정하던 소년은 노인을 챙겨주고, 마을에 있던 사람들은 노인이 갖고 온 청새치의 뼈의 길이를 재고, 저렇게 큰 물고기는 본 적이 없다며 그를 인정하는 모습이 나오고 소설은 끝이 납니다.
노인과 바다는 왜 명작인 걸까요? 그건 노인과 바다는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바다 위에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바다가 명작인 이유
노인과 바다가 명작인 이유를 이해하려면, 인생과 이 소설을 엮어서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생은 보상을 얻기도 하지만 있던 것도 가져가버리기도 합니다. 노인은 긴 사투 끝에 생전 처음 본 청새치를 낚았습니다. 그런데 곧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에게 청새치를 뺏깁니다. 노인은 상어에 맞서면서 말하죠. " 인간은 무너질 수 있지만,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 그런 말을 하면서 노인은 청새치를 지키기 위해 계속 상어들을 물리칩니다. 하지만 청새치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노인은 청새치에게 신경을 끄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서 쉬려고 합니다. 그런 노인에게 걱정하던 소년은 찾아오고, 소년을 그리워하던 노인은 이제 소년과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커다란 청새치를 잡은 노인을 인정해 주죠. 이 소설은 허무주의처럼 인생이 무의미하다. 혹은 인생무상, 인생은 한결같지 않다.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노인은 그런 인생 속에서도 인간의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인간찬가적인 색채를 띄는 인물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인생의 씁쓸한 맛을 본 사람일수록 그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명작이죠. 어니스트 허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그려지는 허무주의 색채와 다르게 화끈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생을 살았는데, 그의 성격과 인생관이 노인에게 잘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내적 고양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재밌던 부분
저는 노인과 바다에서 재밌던 부분은 노인이 청새치를 낚으려고 밤낮으로 고생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노인은 늙고, 왼손에 쥐가 나서 힘든데 소년을 그리워하고, 죽이려고 하는 청새치에게 형제라고 부르면서 말을 거는 장면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갖고 온 건 뼈 밖에 없지만 소년이 노인을 챙겨주고, 관광객도 "저렇게 커다란 물고기의 뼈는 처음 봐요" 하면서 인정해 주는 게 결국 노인이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 마지막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 소설은 줄거리 말고 노인의 말과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소년과 노인의 모습, 바다를 여자로 생각하면서 노인이 고난 속에서도 분노하지 않고 자연에 말을 거는 모습을 보면 인생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점이 참 많은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에 대한 가르침을 알려주는 소설 노인과 바다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